최지만 연봉 군대 국적 100안타

최지만 국적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한국인 메이저리거, 그리고 금지약물 복용 선수.

2010년 고교 졸업 후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동갑내기인 김선기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큰 등 부상을 겪으며 대형 포수 유망주에서 흔한 1루수 유망주가 되는 과정을 거쳤다. 2006년 남윤성 이후 무려 23명의 고졸 선수가 미국으로 직행했는데, 현재까지 이 선수들 중 최지만이 메이저리그를 밟은 유일한 선수이다. [1] 아무래도 강정호, 류현진 등과 같이 KBO를 거쳐서가 아닌 추신수처럼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직행해 마이너리그부터 밟아온 케이스라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KBO 리그 출신 메이저리거들(박병호, 김현수, 류현진, 이대호)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마이너리그에 있던 2014년, 도핑테스트에서 PED 계열 스테로이드인 'Methandienone'[2]이 검출되어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전적이 있는 금지 약물 복용자이다. 2014 시즌 직전 시애틀에서 40인 로스터까지 들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시즌을 거의 날렸고 2015년에는 지명할당된 직후 부상을 당하며 빅리그 꿈이 좌절되기도 했다. 결국 2016년 룰 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로 가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17년에는 뉴욕 양키스에서 잠시 메이저리그를 맛보기도 해, 어떻게든 2년 연속 메이저리그 필드를 밟기는 했지만 이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그러다 2018년에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그해 6월 탬파베이 레이스 이적 후에는 꾸준히 플래툰으로 출전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나 2차 스탯이 빈약하고 공급 자원이 많은 1루 포지션의 특성 상 방출 위험도 높은 편.

최지만 군대

최지만 선수가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습니다.
저니맨 이미지도 강하고 군문제도 해결 안나서 차승백 선수처럼 될것 같아서 크게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여태 병역 문제에 대한 기사들도 많았고 찌라시도 많았었는데 조용히 해결이 되었었나봅니다. 이대호 김태균 등의 쟁쟁한 1루수들의 다음 후보로 봐도 될지도 모르겠네요. 수술때 넣은 철심 때문에 면제를 받았다고 추측됩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 시절 (2010~2015)

인천광역시 출신으로 정민태, 류현진, 송은범, 정상호 같은 스타를 배출한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포수로서 전국 고교 탑을 다툴 정도의 레벨이었고,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드래프트에 나왔으면 1·2라운드에서 뽑힐 만한 선수"라는 평을 듣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전면 드래프트인 2010년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시애틀 매리너스와 42만 5,000달러의 입단 계약을 맺었다.[3]

2010년부터 루키리그에서 포수와 1루수를 오가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그 해 싱글A까지 순조롭게 승격하면서 50경기에서 .360 .440 .517를 치는 뛰어난 타격재능을 보여주며 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 리그 MVP에 선정되는 등 주목할 만한 유망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고질적인 등 부상으로 인해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하면서 2011년을 통째로 날리고 기나긴 재활을 거치며 2012년에 복귀했다. 수술의 여파로 포수를 포기하고 싱글A 주전 1루수로 활약하며 .298 .420 .463 8홈런 43타점을 기록했고, 2012년 시즌 종료 후에는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 아델레이드 바이트 소속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시즌 최지만은 .309 .419 .540 .958 8홈런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타/출/장/OPS/홈런 순)[4]

이 때 가능성을 보이던 최지만은 2013년 시즌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된다. 하이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48경기 동안 .337 .427 .619 7홈런 40타점으로 리그를 폭격하더니, 같은 해 6월 더블A까지 올라와 61경기 .268 .377 .485 9홈런 39타점이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8월달엔 트리플A까지 승격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초고속 승격으로 BA가 선정하는 매리너스의 전반기 가장 급성장한 유망주로 평가받기도 했다. 기록만으로는 상위리그로 오를수록 하락세가 보이지만, 사실 승격 이후 초반 몇 경기에는 꽤나 고전했음을 감안하면 더블A나 트리플A에서 거둔 기록도 상당히 괜찮았다.

 



시즌 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2014년 시즌 전은 그의 가치가 포수 시절 이후 최대로 올라온 상황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스카우트들은 그를 마이너리그 통산 3-4-5급의 강타자로서, 볼넷/삼진 비율이 뛰어나고 장래 메이저리그에 올라온다면 25홈런 정도를 칠 수 있는 갭파워 히터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한편 다른 스카우트는 그를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는 AAAA형 선수로 평가하기도 했다. 당시 시애틀의 1루/지명타자 후보는 저스틴 스모크와 헤수스 몬테로 등으로 물론 실력있는 선수들이긴 하지만 밀어낼 여지가 있는 선수들이었기에 기대치는 더욱 컸다. 시범경기 중 3월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4-3으로 앞선 8회초 노아웃 만루에 올라와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3월 11일에는 마이너로 내려갔다. 당장은 메이저리그 콜업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

그런데 2014년 4월 13일, 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자신이 직접 밝혔으며,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한다. 이로서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일단 본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검사를 5번 정도 받았는데(무작위로 뽑아서 검사한다.), 전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이 어떻든 적어도 2013년까지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 관련기사 위 기사에 따르자면 최지만 본인은 매 년같이 도핑 검사를 받고 있었기에 자기가 바보가 아니고서야 약물을 하지 않았을거라 말하며, 그 양도 극소량이었다고 한다. 본인은 아마 자신이 먹은 영양제에 의한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하고 있다....[5] 다만, 이러한 레퍼토리는 약쟁이들의 가장 흔해빠진 변명이라 걸러들어야 한다. MLB에서는 라파엘 팔메이로, 국내에서는 최진행 같은 선수들이 약 빨고 걸리자 성분을 모르는 보충제를 넙죽 먹었다는 식으로 항변했다. 애초에 스포츠 세계에서 모르고 먹었다는 변명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그저 자기 수준이 낮다는 걸 셀프인증하는 꼴일 뿐. 당장, 저렇게 변명한 선수들이 팬들에게 어떤 취급을 받는지 생각해보자.[6] 결국 여름이 되어서야 돌아온 최지만의 2014시즌 AAA 성적은 70경기 .282 .381 .392 5홈런 30타점으로, 확장 로스터 기간에도 끝내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는 못했다.

2015년 3월 4일 시범경기에서 교체출장했지만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을 당하며 2015년에도 메이저리그 진입은 까마득하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날인 3월 5일 뜬금 지명할당을 당했다. 수술을 받은 뒤 트리플A에서 재활을 이행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계약과 룰5 드래프트

 

2015시즌이 끝난 후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갖추었고 시애틀 매리너스를 떠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연봉은 65만 달러로 알려졌는데,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일종의 스플릿 계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몇 주 뒤에 열린 룰5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가 지명하며 다시 팀을 옮기게 되었다. 스프링캠프때 팀내 왼손 대타 자리를 두고 경쟁하였다.

한편 당시 룰5 드래프트 지명에 대해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하였는데, 보수적인 한국 스포츠 인터넷 팬덤 분위기에서 너무 자만심과 허영심에 가득 찬 행동이라고 비판을 받았다.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약쟁이의 이력까지 드러나면서 최지만의 이미지는 국내 MLB 팬덤에서는 상당히 낮아졌다. 물론 실제적으로 일반 팬덤 사이에서는 최지만이 누구야 정도 수준이었지만.. 위키나 커뮤니티 여론 주도자들에게는 안그래도 동기들의 연이은 마이너리그 실패로 해외파 국내 선수들의 이미지가 낮았던 상태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성공가도를 걷던 최지만마저 약쟁이에 잘난척 하는 이미지로 찍히면서 앞으로 해당 해외파 세대가 까일 빌미를 제공했다. 이것 하나로 끝났다면 괜찮았겠지만 최지만은 이후로도 언론플레이를 계속 반복 중이다.

 

최지만 연봉 2019년 기준
 

2019 시즌 최지만 성적

오랜만에 메이저리그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경쟁자 제이크 바우어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시즌 초반 주전 싸움에서는 일단 고지를 차지했지만 그것이 풀타임 주전 자리의 보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 1루수 이외에도 주전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도 존재하며, 1루수로 한정해 보아도 후반기에 승격 가능성이 높은 두어 명의 유망주가 있기 때문에 2019년 초반의 성적이 또 한번 커리어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2월 중순에 불러 주면 팀 설득해서라도 대표팀에 가겠다며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표 발탁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대표 선발과 관련해 언론플레이를 크게 한 데다가 병역 문제가 미국 생활에 슬슬 걸림돌이 될 시점이 되자 간 보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마침 2019 프리미어 12가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하기에 궁극적으로는 올림픽에 참가해 병역 특례만 받고 쏙 빠지려는 게 아니냐는 것. 3월 초에 다시 한 번도 못한 국가대표,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번에도 전반적인 반응은 부정적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4월 20일 보스턴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된 뒤 두 경기 내리 결장했으며 23일 돌연 제한 명단(restricted list)에 들어갔다. 1~2일 안에 해결될 개인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국내에서는 온갖 추측이 돌았으나[14] 24일, 하루 만에 복귀했다는 소식을 전한 MLB 공홈 기사에는 종아리 부상이 나아졌다는 케빈 캐시 감독의 언급만 있을 뿐 자세한 사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후 가족 문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부상으로 면제를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포수를 포기하게 한 심각한 부상 이후 이어져온 고질적인 등 문제 때문인 듯.[15](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후술.) 4월 29일 다시 경기에 나오기 시작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5월 11일 시즌 2번째로 좌완 선발을 상대하게 되었다. (vs 사바시아) 이 날을 기점으로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즌 들어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는 한 번 6번 타순에 들어간 것을 빼고는 줄곧 3번에 배치되었는데 이 날 9번타자로 출장한 것이다. 다음 날 3번으로 복귀했지만 14일 마이애미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8번타자로 나왔다. 이후로는 다시 중심 타선에 배치되고 있으나(5월 31일 미네소타전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4번타자로 기용되었다.) 간간이 치는 장타 외에는 딱히 인상적인 활약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타율 .229에 OPS는 .658(4홈런 11타점)에 그쳤고 볼삼비가 1:3이 넘었다.(8:25) 탬파베이가 아닌 다른 플레이오프 경쟁 팀이었다면 진작 방출 또는 DFA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이다.

6월 이후 우완 상대 1루수 5번타자 플래툰으로 나서고 있다. (우완 상대 1루 최 / 3루 디아즈, 좌완 상대 1루 디아즈 / 3루 아로요) 성적은 꽤 호전되어, 6월 11일까지 29타수 12안타 2홈런 5타점 6득점 4볼넷 등을 기록하며 타율.280에 다시 복귀했다.

6월 14일 LA 에인절스 전에서는 6회 대타로 들어서서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기록했고, 7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8호)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어느새 .287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그 뒤로 계속 부진을 보이면서 1주일 만에 타율이 .270 아래로 떨어졌다.

 



6월 22일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하면서 간만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 뒤로는 또 부진 반복......

6월 기록은 타율 .268 OPS .827 4홈런 12타점으로 5월과 비교하면 홈런과 타점은 큰 차이가 없고 타율과 OPS가 오르기는 했으나 초반 몰아치기 이후 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볼삼비가 개선된 것(11:15)은 고무적이지만. 시즌이 절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 타율 .261, OPS .770, 9홈런 31타점이라는 성적은 2루수나 유격수라면 몰라도 only 1루수에 대부분의 경기에 중심 타선으로 기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미흡한 성적이다.

7월 1일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2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7월 3일 왼쪽 발목 부상으로 10일 IL(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전반기 성적은 70경기 279타석 타율 .266 9홈런 33타점 OPS.774 wRC+ 110 fWAR 0.5. 이는 대략 1루수 중 fWAR 24위, wRC+ 17위 수준으로 로 냉정히 말해 겨우 버티는 정도, 다시 말해 살아남냐 마냐의 경계선 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wRC+ 18위, fWAR 21위로 최지만과 거의 성적이 비슷한 1루수가 CJ 크론. 즉 최저 연봉 수준에서 최지만은 가치가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실력 상승 없이 2~3년 후 연봉조정이 시작되면 잘 해야 백업 저니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말한 wRC+ 기준으로 19~25위권 즉 wRC 100~110 사이로 규정타석을 채우는 1루수들은 대부분 조이 보토, 미구엘 카브레라, 유리스키 구리엘과 같은 고액 연봉자들 뿐이다. 1루수로 리그 10위권에 들려면 wRC+ 기준 130 이상, 리그 15위권의 1루수 레벨에 들려면 115~130 정도여야 한다. 최지만은 지금 딱 그냥 플래툰 급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7월 13일 IL에서 복귀해 볼티모어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삼진 2개를 당한 뒤 아비사일 가르시아로 교체되었으며 더블헤더 2차전은 상대 선발이 좌완이어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14일 경기에서는 1루수로 복귀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7월 15일과 1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좌완 선발이어서 출전하지 못했고 18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2차전에서는 상대가 불펜 데이를 했음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9회초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은 1주일 만에 .257로 떨어졌다.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다시 3번 지명타자로 기용되어 첫 타석에서 후반기 첫 타점을 올렸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이후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20일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나섰으나 5타수 1안타에 그쳤고 역시 리드오프로 나선 21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 볼넷을 골랐을 뿐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타율이 .254로 떨어졌다.

 


7월 22일부터 시작한 보스턴과의 홈 3연전에서는 상대 선발이 모두 좌완투수[16]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22일 경기는 결장했고 23일 경기에서 7회말 마이크 주니노 대신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고 1루 수비로 들어간 다음 9회말 3-5에서 4-5로 추격하는 적시타를 날렸다. 24일 경기에서는 역시 7회말 주니노 타석에 대타로 나와 볼 카운트 0-1 상황에서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고 8회초에 1루수로 들어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투수 아담 콜라렉을 1루로 돌리고 차즈 로를 마운드에 올리는 변칙 라인업을 쓰면서 교체 아웃되었다.(콜라렉은 무키 베츠가 아웃된 직후 다시 투수로 올라왔고 네이트 로우가 1루수로 기용되었다.)

탬파베이 현지 매체에서 방출 이야기가 서서히 나오는 가운데 맞이한 토론토 원정 3연전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25일 경기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서 5타수 1안타에 머물렀고 26일 경기에서는 좌완 선발이어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연장 12회에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27일 경기에서는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날리며 7월 들어 첫 장타를 기록했다.

7월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에 탬파베이가 투수 제이크 파리아를 밀워키에 내주고 헤수스 아귈라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귈라가 지난 시즌에 비하면 활약이 떨어지지만, 불과 1시즌 전 35홈런을 친 1루수 우타 빅뱃이라는 점에서 최지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레이드. 현지에서는 최지만이 팀에 남아 힘겨운 경쟁을 뚫어야 할 것이라는 전망과 탬파베이와의 인연이 사실상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31일 보스턴전에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를 기록했다.(하지만 8월 1일 아직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는 네이트 로우가 AAA로 내려가게 되었다.) 8월 1일 경기에서는 역시 1번타자로 나서 2루타 하나 3볼넷을 기록했으나 엉성한 주루 플레이로 상대 수비에 잡히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8월 3일 마이애미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4일 경기는 좌완 선발이어서 결장했고 5일 토론토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6일 경기에서는 팀이 0-6에서 7-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혼자만 안타를 치지 못했고(5타수 무안타 2삼진)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토미 팸으로 교체되었다. 7일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하며 MLB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삼진을 당했고 타율은 .256으로 떨어졌다.



8월 9일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이 좌완이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9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밀어내기 결승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10일 경기에서는 상대가 불펜 데이를 하면서 두 번째 투수로 좌완 토미 밀론이 나올 것임을 예고하자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9회초 헤수스 아귈라 타석에 대타로 나왔으나 범타로 물러났다. 11일 경기 역시 불펜 데이로 좌완 웨이드 르블랑이 두 번째 투수로 예고되면서 역시 라인업에서 빠졌고 결장했다.

샌디에이고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 첫날인 8월 12일 경기 역시 좌완 선발이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대타로도 나오지 못했다. 13일 경기는 역시 좌완 선발임에도 선발 라인업에 5번타자로 이름을 올렸고 앞 두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다. 14일에는 다시 3번으로 배치되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채 6회말 헤수스 아귈라로 교체되었다. 아귈라가 이적후 8월 타율 .394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최지만은 .207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하면서 게임 출장수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귈라도 아직 홈런을 한개밖에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7월 이후 부쩍 줄어든 홈런 생산을 늘리고 펀치력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충분히 아귈라를 밀어낼 수가 있겠지만[17] 시즌 대부분을 중심타선에 기용되면서 현저히 낮은 득점권 타율과 타점 생산력을 보이고 있으며 극히 예외를 빼고는 좌완 선발만 나오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상황에서 향후 전망은 어둡다. 구단 공홈의 차후 전망에서도 확장 엔트리 적용 및 부상자 복귀시에 정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올 정도면......

디트로이트와의 홈 3연전 첫날인 16일은 좌완 선발이어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9회말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랐고 17일 경기에서는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5타수 1안타 1삼진에 그쳤다. 18일 경기 역시 좌완 선발이어서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가 9회 대수비로 들어간 뒤 9회말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과의 홈 3연전 첫날인 19일에는 상대가 좌완 선발이 나왔음에도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 1사구에 그쳤다. 20일 경기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기용되었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21일 경기에서는 상대가 오프너 전략에 따라 두 번째 투수로 좌완 웨이드 르블랑을 예고함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가 9회에 대타로 나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다.

볼티모어와의 원정 4연전 첫날인 22일에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에 그쳤고 좌완 선발이 나오면서 이틀 연속 결장, 25일에는 3타수 2안타 1타점(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26일에는 저스틴 벌렌더와 맞대결을 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세 번의 득점권 기회를 모두 날렸다. 27일에는 우완 선발인 게릿 콜이 나오면서 이틀연속 선발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4회 시즌 12호 투런 홈런, 6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잭 그레인키 등판 경기였던 28일에는 4타수 2안타(2루타 1) 2타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와의 홈 3연전 첫날인 30일에는 4타수 1안타 3삼진에 그쳤고 31일에는 시즌 13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9월 1일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5회말 좌완투수가 올라오면서 대타 트래비스 다노로 교체되었다.

8월 한 달 동안의 기록은 타율 .269, 출루율 390, 장타율 .478 OPS .868 3홈런 12타점 13사사구 16삼진. 겉보기에는 우수한 성적이지만 8월 말에 상대 투수가 우완인 경기가 집중된 덕을 어느 정도 봤고(그 중에 개릿 콜, 잭 그레인키 등판 경기가 끼어 있지만) 몇 경기 몰아치면서 그나마 이 정도 성적을 냈고 득점권 타율은 여전히 저조했다. 9월 1일 확장 로스터가 적용되면서 복귀한 네이트 로우가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하면서 3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을 기록했다. 결코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1루수 자리에 아귈라, 로우와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시작되고있다.



9월 2일 볼티모어와의 3연전 첫날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 3일 더블헤더 1차전은 좌완 선발 등판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가 6회말 대타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2차전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7회말 3루타를 친 뒤 대주자로 교체) 5일 토론토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6일에는 4타수 무안타 2삼진, 7일에는 상대 투수가 좌완이어서 아귈라가 선발 출장했으며, 7회말 맷 더피 타석에 대타로 나와서 볼넷 하나를 얻은 뒤 대주자로 교체, 8일에는 2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1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9월 들어 5연승 포함 7승 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지만은 경쟁자들인 헤수스 아귈라와 네이트 로우가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전혀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9월 들어 타율 .105에 단 2안타(그나마 각각 2루타와 3루타)만을 기록했고 타점도 고작 희생플라이로 기록한 타점 1개 뿐이며 득점권에서는 여전히 부진하다. 팀이 탬파베이니까 이 정도라도 기회를 받는 것이지 다른 팀이었다면 진작 정리되고도 남을 상황이다. 한편 한국 시간으로 9월 3일 발표한 프리미어 12 2차 예비 엔트리에서는 제외되었다. 40인 로스터에 등재된 선수의 참가를 불허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침 때문.

9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는 2회초에 추격의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더니, 9회초에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2홈런 5타점 경기를 펼쳤다. 12일 경기에서는 1타수 1안타 4볼넷을 기록하며 10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18] 그러나 뒤이은 에인절스 원정에서는 13일에는 결장, 14일에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15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가 8회초에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첫 날인 17일 경기에서는 6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프리미어12 출전, 감독 허락 받았는데…"라며 또 다시 언론플레이를 시전했다. 18일 경기에는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앞선 네 번의 타석에서 볼넷 하나(5회 세 번째 타석)를 고른 외에 모조리 삼진으로 물러났던 최지만은 9회초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상대로 볼카운트(1-2)에 몰린 상황서 2루 주자 토미 팜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7-6으로 전세를 뒤집은 11회초 1사 3루서 조쉬 스보츠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탬파베이는 2위 자리를 지키며, 3위 클리블랜드와의 격차를 0.5게임차로 벌렸으나 19일 다시 클리블랜드와 동률이 되었다.



보스턴과의 홈 3연전 첫날인 20일에는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날리며 한 시즌 첫 100안타를 기록했고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날리며 타점을 올려 오랜만에 OPS .8을 넘겼다. 그러나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템파베이 3루 주전인 얀디 디아즈가 왼발 타박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에 따라서 1루수 경쟁자였던 네이트 로우가 3루수 자리에 대신 출전하고 있으며, 최지만은 아귈라를 대타로 밀어내며 매경기 선발 출장하고 있는 상태다. 확장 로스터가 적용되면서 복귀한 네이트 로우는 9월 19일 현재 9월 타율이 .188, 1홈런, 3타점으로 매우 부진하다. 반면 아귈라는 꾸준히 출장을 못하고 있지만, 대타로 나오고 적은 기회의 타석수에도 9월 타율은 .357에 2홈런, 6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직도 1루수 경쟁은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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