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철수검토 일본 불매운동 여파

일본 닛산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6일 닛산자동차가 한국 내 판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한국과 일본의 정치 및 무역 갈등으로 인한 한국 내 일본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닛산은 실적 악화에 따른 글로벌 사업 쇄신을 이유로 내걸었지만,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닛산 코리아 홈페이지 바로가기]

NISSAN KOREA

한국 수입차협회의 집계 결과, 닛산자동차는 올해 1~8월에 한국에서 인피니티 브랜드를 포함해 3581대를 판매했고,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감소한 수치다.

 

또 지난달 한국에서 판매된 닛산차는 53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7.4% 급감했다.

 

일본 닛산자동차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닛산 고위 관계자가 지난 8월 매출이 크게 떨어져 한국에서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닛산 판매량은 58대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7% 줄었고 인피니티는 57대로 68%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