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포니아는 특정한 소리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청각과민증입니다. 지속적으로 특정 소리가 반복될 때 고통을 호소하며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나 증거에 대한 규명은 없습니다.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의 2015년 조사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학생 약 20%가 미소포니아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소포니아 증상은 시계 분침 소리, 휘파람, 음식 씹는 소리 등에 불안과 공황, 두려움 같은 정서적 고통을 느끼며, 심할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충동적 반응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러 사람과 함께 밥을 먹을 때 '쩝쩝' 거리는 소리에 밥맛이 뚝 떨어진다며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수의 인원과 함께 식사를 하며 쩝쩝 거리는 사람들은 미소포니아 증상이 아니더라도 밥그릇..